EXHIBITION


이러하게

;variable

schengen gallery 2023 공모 선정 단체전


09. Nov  -  26. Nov. 2023


김태기 P.Kim

유혜리 Yoo Hye Ree


[주최/기획]

 schengen gallery

[ 이러하게 ; variable  ]

 

 오늘날 우리는 일상에서 보는 것으로부터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다. 발전된 기술로부터 생산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시각적 이미지들은 기본적인 인식의 기초가 되며 이에 따라 매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경험과 학습을 하며 성장하고 변화해간다. 다양한 역사적 상황과 문화 그리고 주관적 인식은 시각적 이미지의 다양한 의미를 포용하게 된다. 이미지에 대한 시각과 인식은 가변적인 상태로 외부와 내부의 영향을 받으며 주관적 인식의 영향을 받는 이미지들은 넓은 해석과 열린 결말의 구조를 갖게 된다. 이러한 맥락으로 전시는 두명의 작가가 변형된 의미의 이미지들을 표현하며 각자 내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P. Kim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비현실적임과 불분명함은 현실과 환상이 중첩 돼있는 이미지로 나타나는데, 그 속에는 작가의 의해 수집되어 재편집된 무언의 상황이 존재한다.


“ 나의 창작과정에서, 이미지를 수집하고 선택하는 행위는 작업에 영감을 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내가 세상으로부터 어떤 것을 관찰하는것과 작가로서 그것들을 발견하는 사이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무언의 상황들은 시각적 정보와 심상 사이에서 충돌하며 화면 속에 파편들의 존재와 연관성에 대한 물음을 갖게 한다 눈을 뜨고 ‘바라보는’ 물리적 이미지들과 눈을 감고 ‘보여지는’ 정신적 이미지들이 순환하며 우리는 결코 보는 것에서 해방될 수 없음을 고찰한다. ” 

- P. Kim 작가노트 중 -


 유혜리는 수조 속의 물고기들을 관찰하며 느끼는 내면의 감정을 물고기라는 존재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물고기의 모습과 우리들이 모습이 겹쳐 보이는 순간, 저는 물고기라는 오브제를 이용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저에게 물고기 대상을 모사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외부의 물고기를 깊이 관찰하고 탐구한 후에, 마음속에 물고기를 떠올리며 자유롭게 표현합니다. 유연한 내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적인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물고기를 표현합니다… 자유롭길 소망하는 무의식적인 바램이 물고기에 투영되어 표현되어 이상과 현실이 한 공간에 얽혀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 유혜리 작가노트 중 -


 두작가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변형된 의미의 이미지들은 다양함을 드러내며 기본적 관점에서 또 다른 관점으로 해석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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