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그렇기에
/perfect freedom
schengen gallery 2024 개인전
19. May - 02. Jun. 2024
이상화 Lee Shang Hwa
[주최/기획]
schengen gallery
[ 그렇기에 /perfect freedom ]
우리는 이상적인 삶을 꿈꾸며 지향한다. 하지만 인간은 완전하지 않기에 완벽함을 위해 현실을 직시하며 노력하고 있다.
완전한, 완벽한, 이상적이란 단어들의 사전적의미는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춰져 모자람 등 결함이 없다 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삶에서 이 사전적 의미의 실현이 가능할까?
인간의 삶 속에는 주관적, 객관적, 사회적으로부터 부과된 완벽함의 기준이 존재한다. 이 기준의 더 가까운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이로 인해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는 있지만, 이 단어들의 표상적 의미의 초점을 맞춘다면 진정한 기준의 도달점은 없다.
이상화에게 ‘자유’란 삶 속에서 눈에 보이는 형편에 얽매이지 않는 상태를 표현하는 단어이며 ‘완전한’ 이라는 수식어는 본인의 감정과 환경에 따라 ‘변하는 자유’가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도 ‘변하지 않는 자유’를 의미한다. 이러한 맥락으로 작가는 본인의 삶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자유를 확인하며 스스로가 느끼고 깨달었던 감정과 경험에 대한 사유로 ‘완전한 자유’를 지향하고 있다. 작품에는 자유의 관련한 질문들과 메시지가 담겨져 단순한 이미지 형상의 재현이 아닌 신앙을 통한 답으로 기호화 하였다.
“ 나는 환경이 변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자유로움을 가지고 싶었고, 많은 고민을 했다.
유한한 그릇에 무한한 것을 담을 수 없는 것처럼 변하지 않는 완전한 자유는 육체나, 물질적인 세계가 아닌 마음으로 얻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완전한 자유>라는 타이틀을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마음의 쉼>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다,
내 작품에 신앙적인 부분이 자연스레 담기게 된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인간이 자신의 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것처럼 삶 속에서의 자유 또한 그렇다. ”
-이상화 작가노트 중-
이렇듯 이상적인 삶을 지향하는 우리에게 이상화는 ‘완전한 자유’를 통해 삶의 다양한 고민의 메세지들을 건넨다.
schengen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