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EXHIBITION


공간의 윤곽

/vessel

schengen gallery 2026. 01 개인전 


15. Jan  -  07. Feb. 2026


헤우 Haewoo 


[주최/기획]

 schengen gallery


[ 공간의 윤곽/ vessel ]


 

 범람한 감각의 잔상들은 흩어진 조각으로 남고, 그 조각들은 각각 고유한 개별성을 지닌다. 이 흩어진 조각들은 청각·시각·촉각의 감각적 영역과 더불어 모든 생명의 존재를 포괄한다. 시선이 머무는 경험, 즉 자신을 드러내는 존재를 발견하는 과정 속에서 감각은 독특하게 축적되고, 그 축적을 통해 개별성은 지각된다. 표현의 점선은 그 자체로 하나의 존재를 드러내는 흔적이다.


 독립된 요소들은 서로 연결되며 구체적인 형태로 유인되고, 그 과정 속에서 존재의 관계가 드러난다. 빈틈없이 짜여진 색은 서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개별적 감각을 유지한 채 관계성 속에 놓인다. 연결된 감각은 관계를 지닌 짜임 안에서 실존의 확실성을 확인하며, 그로부터 생명의 활기를 획득한다.


 연결하는 끈은 반복되는 결합을 통해 위치가 정해지고, 서로에게 참여하는 행위가 된다. 짜임의 연속은 한계 없이 이어지며, 형태는 불확실하고 가변적인 윤곽으로 나타난다. 때로 독립적인 윤곽을 발견하는 일은 감각된 요소들이 시선을 따라 남긴 궤적을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다.


 둘러싸여 있고 위치 지어진 공간의 덩어리, 나는 항아리라는 형태를 차용해 하나의 질서를 불러온다.


 항아리는 시선이 자유롭고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획득된 형태이다. 중심과 축을 지니며, 변형과 연장이 용이한 구체적인 형식으로 방향 지어진 하나의 ‘공간의 차원’이다. 입체로 구현될 때 항아리는 활동성을 부여받은 존재가 되며, 서로를 보완하는 요소들과 함께 구축되고 구조화되어 단순한 배열을 넘어 개별성을 지닌 의미 있는 융합으로 나아간다.


 항아리라는 윤곽 안으로 이어지는 형태와 그 아래에서 지속되는 색은 고유한 관계의 질서를 형성한다. 이는 언제든 확장되고 연장될 수 있는, 사유가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구조이다.

 


 - 해우 Haewoo -

해우 Haewoo

학력

201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조형가구학과 졸업


개인전

2024   <존재하는 appearance>, 솅겐갤러리, 광주

2023   <용맹한 숲>, 4log Artspace X 갤러리자유,  서울

2023   < HANGHAE:항해> 이태원 지역 상생 프로젝트,  오아시스 X 갤러리자유, 서울

2019   < 반짝이는 유머와 신경질적인 에너지로 변덕스러운 volcano>, 갤러리 아노브, 서울 

2016   <CUT-OUT>,  갤러리 일호, 서울

2014   <꾸민, 이야기>, 갤러리 화인, 부산


단체전

2025    <채집/collected>, 솅겐갤러리, 광주

2024     <Taste of Emotion>, 한강뮤지엄, 남양주

2023     <모든 빛이 사라진 후에도 : With>, 갤러리 자유, 서울 

2023     2인전, <보이다 message>, 솅겐갤러리, 광주

2022     아시아프_히든아티스트,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20     2인전, <오시영 x 해우>,  livin, 부산

2020     2인전, <바람이 된 숨>, 코소갤러리,서울

2019     아시아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2018     아시아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2017     모빌전, 갤러리 사각형, 서울

2016     2인전, <8월의 대류>, 갤러리 윤슬, 수원

2016     <꿈과 마주치다>, 갤러리 일호, 서울

2014     아시아프, 문화역사284,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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