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제각각(各各)
/diverse
schengen gallery 2024 기획 단체전
10. Mar - 30. Mar. 2024
김용한 Kim Yong-han
박일종 Park Iljong
이상화 Lee Sang Hwa
[주최/기획]
schengen gallery
[ 제각각(各各)/diverse ]
현대 사회의 빠르고 다양한 변화는 많은 갈등과 혼란을 야기시킨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사회적 구성원들은 다양성을 추구하며 살아왔고, 이런 다양한 방식들은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은 서로의 관계를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며 각자의 정체성을 존중하며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제각각/diverse] 전시는 오늘 날 급변하고 있는 사회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심리적 상태를 3작가의 각기 다른 형태로 표현한다.
김용한의 회화에서 느껴지는 신성함은 위엄 있는 호랑이의 모습 그리고 자개로 표현된 천연의 색에서 나타나는데, 그 안의 호랑이는 과거의 작가 자신과 현재의 작가 자신이 존재한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호랑이의 강렬한 눈빛은 관객들을 매료시켜 더 높은 몰입감을 남긴다.
박일종은 일상에서 보이고 들리고 관찰하고 느꼈던 것들을 기하학적 형상과 형태로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의 형식은 투명한 플렉시글라스 (plexiglass) 위에 물감을 촘촘하게 채워가며 마지막까지 뒷면을 보지 않는다. 기록의 결과는 물감으로 가득 찬 플렉시글라스 (plexiglass)를 뒤집어 확인한다. 작가 본인 또한 결과물을 예측하기 어려우며 계획된 우연의 연속이다.
이상화는 퍼즐 조각의 형태로 사회의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며 그 속에 메시지를 담아 소통을 시도한다. 표면의 규칙적인 형태의 패턴들은 미로를 만들어 관객들의 시선을 현혹시키며 자신의 사회적 위치, 정체성, 만남과 이별 등의 의미가 내포된 퍼즐 조각들은 각각의 사회 구성원을 표현한다.
오늘날 현대 사회의 다양성은 사회적 그리고 개인적 변화가 지속되어 상호 존중과 수용이 기반이 된 사회적 환경의 형태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 또한 작가들이 직접 직면하고 경험했던 사회에 대한 기억과 기록을 기반으로 각자의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한 공간 안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지금 다양성의 익숙해진 사회의 모습과 유사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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