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연결 짓다

;extended

schengen gallery 2023 공모 선정 단체전


18. Jul  -  13. Aug. 2023


권수연 Kwon Soo-yeon

한아름 Han Ah Reum



[주최/기획]

 schengen gallery

[ 연결 짓다 ; extended  ]

 

 반복이란 동일한 요소(점,선,형,색 등)의 형태를 2회이상 배열하는 것으로 가시적 리듬감을 만들어내는 시각적효과라 볼 수 있다. 형태를 반복하는 것은 시각적인 착시효과를 유도하고 형태의 물질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이러한 맥락으로 두작가는 부분과 부분을 서로 연결시키기 위해 시각적인 형태의 반복을 묘사한다.


 권수연의 회화에서 보여지는 중첩되어진 의자들은 인간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물로서 연대감을 형성한다.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심리적 감정을 반복된 의자의 형태로 수용하며 감정의 변화들은 다양한 색으로 표현한다.


 “ 나는 사람들이 느낀 감정과 그 감정들의 흔적에 관심을 갖고 이를 의자와 색을 통해 가시화하여 표현한다. 생생하고 정제되지 않은 그대로의 모든 감정들이 우리가 일상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의자들에 쌓여 있으며, 사람의 삶에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의자에는 우리가 순간적으로 느꼈지만 타인에게 겉으로 표현 할 수 없었던 감정들이 솔직하게 묻어 차곡차곡 쌓인다고 생각한다. “ 


- 권수연 작가노트 중 -


 한아름은 기하학적인 패턴을 사용하여 인간사회를 표현한다. 사회안에서 형성되는 집단과 집단의 분리는 다양한 선과 면의 형태로 묘사되며, 이 형태들이 모여 기하학적인 패턴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반복적인 패턴들은 평면 화면에 리듬감과 공간감을 형성하여 착시현상을 유도한다.

 

“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가지며 다양한 집단을 만든다. 그 집단들 속에서 때로는 분리되기도하고, 새로운 집단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모습을 여러 형태의 조각들과 선이 모여 면이 만들어 지기도하고, 분리되기도 하는… “


- 한아름 작가노트 중 -


 반복은 언제나 인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과 행위에 노출되어 인지되는 인간의 심리 상태는 변화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중첩된 이미지와 기하학적인 패턴을 통해 두 작가는 심리적, 사회적 변화를 표현하였으며 의도적인 형태의 반복은 정적인 평면위에 생동감과 공간감을 부여함으로써 관람객의 새로운 시각의 확장을 유도한다.

.

schengen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