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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ngen 신진작가 하반기 공모 선정 개인전

 


[ 독백/monologue ] 

 

12. Nov  -  05. Dec. 2021


[참여작가]

지용 Jiyong





독백 monologue


독백 (monologue)은 연극, 희곡, 영화에서 대사 중 하나로서 한 등장인물의 심리 상태와 감정 그리고 극의 상황을 독자나 관객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며 가상의 상대 혹은 자기 자신을 상대로 지속적인 대화를 하는 기법이다.  


이러한 맥락을 시작으로 전시 [독백/monologue] 은 오늘날 치열한 현대 사회 속에서의 젊은 청년의 불안한 심리와 간절함을 회화 작업을 통해 표현한다. 지용은 캔버스위에 핀들을 꼽는 반복적인 행위로 가시적 이미지를 만들어 부재하는 상대와 혹은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작업의 주재료인 시침 핀은 상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들이 모여서 어떠한 이미지가 완성되었을 때, 살아가면서 받게 되는 상처들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무뎌 지고 성숙되어가는 과정처럼 나 스스로의 내적인 성숙과 염원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 지용 작가노트 중 -


내적 대화에 있어서 지용은 관객들에게 작품이 마치 자신을 대신하여 말하고 있다. 작가에 대한 정보를 전혀 갖지 못한 관객들은 작품을 읽어가면서 그의 의도를 추측하게 된다.


“  'I Want'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나 스스로와 많은 자기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그것들에 대한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고, 그로 인한 마음이 조급해진 것 같다 .. 스스로가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마음만 앞선다면 그 일을 그르칠 수 있기에, 나를 포함한 모두가 좀 더 멀리보고,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는 그 때가 올 때까지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 지용 작가노트 중 –


오늘날 우리는 여유로움을 잃어가고 있고, 치열한 경쟁에 익숙해져야만 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불안한 심리와 간절함은 작가만이 느끼는 것이 아닌 이 시대 모든 청년들의 공감부분일 것이다. 전시는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작가의 독백을 들려주는 동시에 관람객들의 잠시나마의 편안함과 쉼을 제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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