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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ngen gallery 2022년 기획단체전  


[ 그 '무엇'/the thing ]


12. Jul  -  31. Jul. 2022


[참여작가]

박일종 Park Iljong

지용 Jiyong

최승윤 Choi Seungyoon


[주최/기획]

 schengen gallery




[그 ‘무엇’/the thing]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많은 이미지들을 지각하게 된다.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수많은 그 이미지들은 각자의 주관적인 경험과 정보를 통해 기존의 의미 그 이상의 것으로 재해석된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가?


‘무엇’의 사전적의미는 모르는 사실이나 사물을 가리키거나, 정하지 않은 대상이나 이름을 밝힐 필요가 없는 대상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지시대명사이다. 뚜렷하게 알아볼 수 없는 형태는 그 ‘무엇’을 보여주는지, 그 시각적 형태를 지각하는 주체는 그 ‘무엇’을 생각하는지, 전시 《그 ‘무엇’/the thing》은 각기 다른 세 명의 작가가 표현하고 있는 이러한 추상적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박일종의 하이-라이트 시리즈는 기하학적 이미지들과 화려한 색들로 평면을 가득 채워 그 만의 독창적인 추상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는 마치 유럽 고딕건축물의 웅장하고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와도 같아 보인다. 그의 기하학적 이미지들은 일상으로부터 느꼈던 심리적 감정들이며 잡념과 망상을 반영하였다.


지용의 ‘여유’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모호한 색감과 핀으로 표현한 깊이의 입체감은 현재와 과거가 중첩 돼있는 바다의 풍경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어릴 적 느꼈던 평온함과 따뜻함으로 회유하고 싶은 바램이 담겨 있다.


최승윤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역동적인 추상 형태는 우주의 생명력을 담고 있으며 그 속에는 세상의 탄생에 대한 역설이 존재하고 푸른색 또한 차가운 색감이지만 가장 뜨거운 색의 역설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대상의 지각은 언제나 주관적인 경험과 정보로 다양한 결과를 낸다. 그것은 개인의 삶과 환경, 인간과 사회의 관계와 연결되어 있다.


그 ‘무엇’은 그 ‘무엇’이 될 수 있다.


세 작가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추상적 이미지들은 각기 자신들의 개인적인 심리적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했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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